100살 콜라병 예술이 된 그 '병 맛'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코카콜라 병이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1915년 개발된 이 병은 '컨투어 병(contour bottle)'이라고 불리며 20세기 최고의 디자인 상품으로 꼽히고 있다.

초기의 콜라병은 코코넛 열매를 본떠 제작된 것이다. 이 병을 만든 것은 미국 인디애나주 루트 유리회사의 병 디자이너 알렉산더 새뮤얼슨과 얼 딘. 이들은 코코넛을 콜라 열매로 착각해 병 디자인에 적용했다.

이 병 모양은 코카콜라의 인기와 더불어 1950년에는 인물이 아닌 소비재로는 처음으로 타임지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특히 콜라병은 예술가들에게도 영감을 줘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앤디 워홀 등이 작품 소재로 활용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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