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 실험실서 폭발사고로 4명 경상

[아시아경제 박선강]26일 오후 3시 4분께 광주광역시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 환경동 2층 실험실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화학물질이 반응하면서 비커 등을 깨며 폭발했으나 화재 등 추가 피해로 번지지는 않았다.이 사고로 실험실에 있던 대학원생 김모(33·여)씨 등 4명이 화상을 입는 등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사고 당시 학생들은 염화티오닐(Thionylchlorid)이라는 염소와 황을 포함한 화학물질 시약을 비커에 모아 폐기물질보관통에 옮겨 폐기하려던 중이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과정에서 비커에 남아있던 다른 화학물질 시약이 서로 섞이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염화티오닐은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대표적인 독성 물질로 유기화학반응의 염소치환재로 쓰인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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