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오는 2023년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에 국립박물관 단지가 들어선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진행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 조성사업 추진을 최종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국립박물관 단지는 금강과 제천이 만나는 행복도시 중앙공원 서남쪽 7만5000여㎡ 부지에 4500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조성된다. 국가기록박물관·디자인박물관·도시건축박물관·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어린이박물관 등 5개 박물관과 통합수장고, 통합운영센터 등 2개의 통합시설이 지어진다. 성격이 다른 5개의 박물관과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하기 위한 통합시설이 한 데 모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행복청은 행정자치부(국가기록원),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문화재청 등 4개 부처와 함께 2011년부터 협업해왔다.특히 세종호수공원 서편 남북축에 조성하는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도시홍보관, 역사공원과 연계해 '행복문화벨트'의 핵심시설이 될 것으로 행복청은 기대하고 있다. 행복청은 이번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확정된 예산과 규모에 맞춰 국립박물관 단지 내 개별박물관과 통합시설을 순차적으로 지을 예정이다. 주변 문화시설용지에 자연사박물관을 비롯한 국공립, 민간 문화시설을 추가 건립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이충재 행복청장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행복청 내 건립전담팀을 꾸려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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