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KB투자증권은 24일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2만원에서 175만원으로 올렸다. 또 삼성전자를 IT업종 내 '최선호주(Top Picks)'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삼성전자의 2015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전망치는 종전 21조7000억원에서 25조4000억원으로 17.4% 상향했다. 반도체 부문에서 12.7%, IM사업부문은 26.5% 각각 상향 조정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에서는 시스템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 대비 96% 올렸다.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라마틱한 시스템 반도체의 성장, IM사업부의 회복이 뒷받침하며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해 높은 상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초기 14/16나노 시장의 경쟁에서 삼성전자 14나노 FinFET이 대거 시장을 선점할 가능성이 높다"며 "더불어 GF와의 14나노 제휴는 그동안 삼성전자가 부품, 세트를 함께 함으로써 가지고 있었던 시스템 반도체의 판로 확보의 약점을 완전히 극복할 수 있는 계기가 돼 더욱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갤럭시S6 흥행여부에 관계없이 IM부문 이익은 회복세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과거 피처폰 시대에 보여줬던 평균 10% 이상의 영업이익률 수준까지는 최소한 회복할 것"이라며 "10년 넘게 다져놓은 수직계열화를 통해 부품업체들의 체력은 훨씬 향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비정상적으로 치솟았던 마케팅 비용의 정상화만으로도 IM사업부의 실적은 분기별로 적게는 4000억원, 많게는 1조원 가까이 회복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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