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서기자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포스터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웨스 앤더슨 감독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의상상, 분장상 등 아카데미 2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상에 한 발 앞으로 다가갔다. '위플래쉬'의 J.K.시몬스는 남우조연상을 받았다.2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의상상과 분장상을 받았다. 총 9개 부문 후보에 오른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은 역시 최다 후보에 오른 '버드맨'과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J.K.시몬스는 에단 호크(보이후드), 에드워드 노튼(버드맨) 등을 제치고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J.K.시몬스는 '위플래쉬'에서 최고의 실력자이자 최악의 폭군인 플렛처 교수로 열연했다. 앞서 골든글로브와 영국아카데미영화상 등에서도 남우조연상을 휩쓸었다.외국어영화상은 폴란드 영화 '이다'가 받았다. 서원식을 앞둔 소녀 이다가 자신의 유일한 혈육인 완다를 찾아가면서 숨은 자신의 과거와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폴란드의 아픈 역사를 담은 배경과 스토리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이날 축하공연으로 마룬 파이브는 멤버 애덤 리바인이 출연한 영화 '비긴 어게인'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인 '로스트 스타즈'(Lost Stars)를 불렀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