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내달부터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 5도를 찾는 타 시·도 관광객들은 뱃삯의 절반만 내면 된다.인천시는 3월1일부터 ‘서해5도 방문 지원사업’을 실시,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여객선 이용료의 50%를 할인해준다고 23일 밝혔다.대상지역은 연평도·백령도·대청(소청)도·덕적도·자월도이며, 1인당 이용한도를 왕복기준 연 3회까지만 허용해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운임 지원을 받게 되면 성인기준 왕복요금으로 백령도는 6만5000원, 연평도는 5만4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다만 성수기인 7, 8월에는 지원이 안된다.시는 강화군, 여객선사와 공동부담을 통해 지난 2012년부터 서해5도 방문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는 이 사업을 통해 서해5도를 방문한 관광객 중 6만4670명의 타 시·도민이 혜택을 받았다.서해5도는 지리적인 특수성으로 인해 남북간 긴장상황이 잦아 관광객 유치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뱃삯을 깍아주면서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시 관계자는 “서해 5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으나 배를 타고 장시간 이동해야 하고 운임 부담 등의 이유로 관광객 방문이 쉽지 않다”며 “재정여건이 어렵지만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뱃삯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여객선 운임을 할인받고자 하는 타 시·도 관광객(개인이나 단체)은 여행일 전일 자정까지 한국해운조합 ‘가보고싶은섬 예매시스템’(//island.haewoon.co.kr/)에서 온라인으로 예매해야 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 해양도서정책과(032-440-4983) 또는 옹진군 관광문화과(032-899-2210)로 문의하면 된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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