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신영증권은 23일 무학에 대해 저도 트렌드 확산에 따라 2017년부터 추세적인 점유율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5% 상향한 5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무학은 현재 2015년 PER 18.9배에 거래되고 있어 동종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이 낮은 수준"이라며 "현시점에서 주가 상승 전제조건인 일정수준의 점유율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점유율 확대 이유로는 서울 시장의 저도 트렌드 확산 가능성과 업계 최고의 기초체력을 꼽았다. 그는 "과거 서울 소주 시장의 저도 트렌드를 참고해볼 때 현재 17.7도인 소주 도수는 2016년이면 17.0도로 내려갈 것"이라며 "무학이 한국 소주업계에서 가장 입증된 저도 소주(16.9도)를 보유했다는 점에서 이는 기회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무학의 기초체력이 한국 주류업계 최고 수준"이라며 "이는 시장성이 입증된 제품, 지방 소주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대도시 소비 시장(부산)을 장악한 강력한 영업력, 업계 최고의 자금력(금융자산 2400억원 보유 추정)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 시장에서의 인지도 확보로 무학의 전국 점유율은 2017년부터 추세적인 상승이 나타날 것"으로 추정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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