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록[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의 측면 공격수 윤일록이 3년 연속 개막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윤일록은 17일 서울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하노이 T&T(베트남)와의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선제골을 넣어 7-0 대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전반 13분 벌칙구역 정면에서 혼전을 뚫고 공을 낚아채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FC서울의 올 시즌 첫 득점. 윤일록은 3년 연속 FC서울의 개막 경기에서 골을 넣는 기록도 세웠다. 2013년 경남FC에서 FC서울로 이적한 그는 장쑤 세인티(중국)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2013년 2월 26일)에서 두 골을 기록하며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2014년 2월 25일·2-0 승)에서도 한 골을 넣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최전방과 왼쪽 측면 공격을 병행하며 팀 내 가장 많은 일곱 골을 기록한 그는 새 시즌에도 주축 공격수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선제골을 비롯해 전반 20분 에벨톤이 넣은 오버헤드킥 추가골을 도왔고, 전반 40분에는 벌칙구역 왼쪽에서 땅볼 패스를 연결해 에스쿠데로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윤일록의 선전에 힘입은 FC서울은 2013년부터 3년 연속 32강이 겨루는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진출했다. 지난해 12월 11일 추첨한 조 편성 결과에 따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웨스트 시니드(호주),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H조에서 조별리그를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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