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협력사에 설 자금 800억 조기 집행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포스코건설은 설을 앞두고 중소 협력업체에 800억원의 설 자금을 조기 집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지속적인 건설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매월 지급하는 1500억여원의 공사비와는 별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거래업체와의 상생협력 차원에서 매년 설과 추석 명절에 앞서 거래대금을 집행하고 있다"며 "중소 협력업체들의 명절 자금운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포스코건설은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2010년부터 중소 협력업체와의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으로 결제하고, 52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해 시중 금리보다 1%가량 낮게 운영자금을 대출해준다. 이는 황태현 사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황 사장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은 사회적 책임이자 협력업체는 동반자"라며 동반성장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이 같은 활동 덕분에 포스코건설은 3년 연속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하도급거래 등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부문에서 A등급(우수)을 받았다.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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