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는 용산구' 만들기 위한 마스트플랜 세워

용산구, 2015년 독서문화진흥 시행 종합계획 수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독서문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뗐다.2015년 조직개편을 통해 전담팀 신설은 물론 2015년 독서문화진흥 시행 종합계획을 통해 지역 내 독서 활성화를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

구는 2015년1월1일자로 새롭게 인재양성과에 독서진흥팀을 신설했다. 기존 교육지원과(현 인재양성과), 문화체육과, 자치행정과 등 여러 부서에서 각각 관리하던 업무를 독서진흥팀에 통합한 것이다. 이로써 도서관, 마을문고, 북카페, 작은도서관 등에 대한 관리를 독서진흥팀이 총괄하게 된다. 구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독서 활성화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구는 올 한해 ▲공공도서관 운영 ▲도서관 운영지원 ▲독서문화진흥 사업 ▲독서소외계층 독서문화 조성 ▲공공도서관 확충 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중·장기 검토사항으로 도서관 통합도서관리 시스템을 통해 전자도서관 구축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 ‘공공도서관 운영’은 구립 청파도서관을 비롯해 구립 어린이 영어도서관 2곳(청파, 용암)에 대한 내실 있는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서관 운영지원’은 학교개방도서관(용산초등학교 개방도서관)에 대한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며 공립·사립 작은도서관에 대한 도서구입비를 지원한다. ‘독서문화진흥 사업’은 남산공원 산책길 인근에 숲속 작은도서관을 조성한다. 총 3개소를 ‘부스형 도서관’ 형태로 설치할 예정이다. 또 지역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엄마랑 아기랑 함께하는 북스타트’를 운영하며 도서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 추천도서를 중심으로 공동 독서행사 형태로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도 추진한다. 아울러 초등학생을 대상하는 ‘서울까치서당’ 사업(한자교육을 비롯 다도 및 서예 체험 등 전통예절 교육)도 진행한다. ‘독서소외계층 독서문화 조성’은 장애인·다문화·노인 등 독서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구립청파도서관을 주체로 ▲장애인 이용자를 위한 도서관 시설 환경개선 ▲장애인을 위한 도서택배대출서비스인 ‘책나래 서비스’ 추진 ▲복지시설을 위한 도서기증사업 ▲다문화센터 연계 독서프로그램 ▲한글교육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공공도서관 확충’은 지역 내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각종 개발 사업에 있어 사업시행자의 공익시설 기부채납을 적극 활용하는 등 민간과 협력을 토대로 구립 및 작은 도서관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중·장기 검토사항으로 ‘전자도서관 시스템 구축’도 추진한다. 도서관 통합도서관리 시스템을 구축, 도서관·도서 조회, 도서 예약·대출 서비스 도입은 물론 e-Book 서비스 제공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2015년은 용산이 독서문화의 대표도시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이번 종합계획을 토대로 모든 구민이 항상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여건과 독서를 통한 자기계발 및 평생교육이 확대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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