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인간개발연구원(회장 장만기)은 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한민국 100년 미래를 좌우하는 경쟁력, 사람'을 주제로 대토론회를 열었다. 기업인 회원들과 사회 각계 인사 5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되는 이 날 행사에서는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신년사를 시작으로 권선주 IBK기업은행 행장,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 정의화 국회의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오종남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대토론회에서는 김준경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 김형철 연세대 철학과 교수, 윤영관 서울대 교수(전 외교통상부 장관),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대표이사,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김준경 원장은 대한민국 경제발전 40년사를 되돌아보고 향후 10년 뒤의 한국적 경영형태를 고찰했으며, 윤영관 교수는 주변 정세에 따른 대한민국의 나아갈 방향과 사람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이형우 대표는 '신뢰'를 키워드로 자연주의 인본경영에 대해서, 김형철 교수는 비즈니스는 숫자가 아닌 사람 매니지먼트라는 점에 대해서 발표했다. 최재천 원장은 발전에만 치중한 나머지 잃어버린 '인간의 시대'를 융복합 사고와 자연생태학적 측면에서 고찰했다. 발표 후 패널들은 상호 의견 교환과 토론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사람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장만기 회장은 "순수 민간 비영리공익법인으로서 인간개발에 매진해온 연구원은 기업인들과 함께 지난 40년간 시대적 당면 과제들에 대해 학습·토론하는 장을 펼쳐 왔다"며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학을 하는 기업인들의 경영리더십 개발·연구 토론문화 정착에 기여하면서 연구원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리더 커뮤니티로 성장하게 됐다"고 40년 역사를 총평했다. 한편 이날 연구원은 40년 동안 연구원 발전에 기여해온 회원과 회원사들의 공로를 시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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