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SUHD, 전자제품 넘어섰다”

강윤제 디자인팀 전무, “사용자 환경을 완성한 제품”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강윤제 삼성전자 디자인팀 전무가 SUHD TV에 대해 “단순한 전자제품을 넘어섰다”고 평가했다. 사용자 환경을 완성한 제품으로 보이지 않는 곳의 디테일까지 살려낸 새로운 TV 기준을 만들었다는 게 강 전무의 설명이다.5일 삼성전자가 역삼동 라움에서 진행한 2015년형 SUHD TV 출시 기자간담회에는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을 비롯한 TV 사업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이날 자리한 강 전무는 SUHD TV의 디자인을 강조했다. 곡선의 아름다움을 살린 커브드 디자인을 구현해 TV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몰입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실제 SUHD TV에는 화면과 만나는 베젤의 단면을 경사지게 깎은 챔퍼 디자인과 원단이 부드럽게 물결치는 듯한 셔링 디자인이 적용됐다. 커브드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전후좌우 어디서나 아름다운 디자인을 살렸다고 강 전무는 전했다.이민 상품기획그룹 상무는 3D, 스마트 등 TV의 기능적인 면에서 경쟁하던 것과 달리 ‘화질’이라는 근본적인 경쟁력을 내세웠다. 이 상무는 “미세한 나노 크기 입자가 순도 높은 색을 보여주는 나노 크리스탈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존 TV 대비 64배에 달하는 세밀한 색상 표현이 가능해져 빛에 따라 수천 개로 달라지는 미세한 차이까지도 전달한다”고 말했다.이정호 TV마케팅그룹 과장은 독자적으로 탄생시킨 운영체제(OS) 타이젠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 과장은 “사용자에게 즉각 반응하는 인터페이스와 원하는 콘텐츠를 하단 바를 이용해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스마트 허브 기능 등 편의성을 높였다”며 “모바일 기기와의 연동을 개선한 퀵 커넥트 등 다양한 기술이 집약됐다”고 언급했다.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88, 78, 65, 55형 SUHD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출고가는 JS9000 모델 65형이 790만원, 55형이 549만원으로 지난해 출시된 커브드 UHD TV의 초기 판매가 890만원(65형), 640만원(55형)보다 모두 100만원 가량 저렴하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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