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프로야구 열리는 '수원KT위즈파크' 교통대책 내놔

프로야구 10구단 KT위즈가 사용하게 될 KT위즈파크 조감도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올해 '수원KT위즈파크'(옛 수원야구장) 개장에 따른 교통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주차장 1400면을 확보하고, 주차요금을 1000원에서 2000~3000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또 운동장의 주차관제시스템을 보완해 주차 정보 등을 수시로 제공하고, 대중교통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3일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과 수원중부경찰서, 수원시시설관리공단, KT스포츠, 수원 모범운전자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대책 종합보고와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이 같은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먼저 관람객의 주차편의를 위해 종합운동장 내 시설물 정비를 통해 주차공간 200면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야구장 주변 학교 등 외부시설과 협의해 임시주차장 1200면도 추가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종합운동장 주차관제 시스템도 보완해 운동장 내 잔여 주차대수, 주변 임시주차장 확보 현황 등 주차정보를 관람객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3일 염태영 수원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KT위즈파크' 교통대책을 논의했다.

특히 교통수요 관리 대책으로 프로야구 개최 시간대 대형행사가 중복되지 않도록 분산 유도하고 야구 경기 시 주차게이트 확대 운영, 선불 주차요금제를 통해 경기 종료 후 출차 시 요금 징수로 인한 차량 지체를 해소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차 요금을 1000원에서 2000~3000원으로 올리고, 차량 10부제 등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종합운동장 진출입구 경로를 운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출입구별 명칭 및 식별 표지판을 설치하고 신속한 교통정보 제공을 위해 PC 및 휴대폰을 이용한 '수원KT위즈파크 찾아가기' 서비스도 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대중교통 대책도 내놨다. 주요 전철역을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의 증차, 막차시간 연장, 셔틀버스 운행, 운동장 주변 택시 승강장 설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운동장 주변 주요교차로와 진출입로의 불법주정차 차량 지도 단속을 강화하고 진출입구 주변 교통 통제 인력을 배치해 교통 혼잡도 사전 차단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KT위즈는 많은 수원시민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경기 당일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교통 대책과 홍보를 통해 KT위즈가 성공적으로 수원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위즈파크에서는 3월14일부터 22일까지 8차례 시범경기가 열리며 3월31일부터 정식 홈경기를 시작해 9월말까지 72차례의 경기가 열린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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