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보, 中企 무역보험 지원규모 42조원까지 확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무역보험공사가 올해 중소기업 대상 무역보험 지원 규모를 38조원에서 42조원으로 확대한다.2일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 "중소, 중견기업에 대한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확대하는데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지난해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 지원목표는 38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2% 늘어나며, 공사 창립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올해에는 9% 늘어난 42조원으로 확대하고, 중장기 프로젝트 금융 지원 규모도 15조8000억원으로 늘렸다.또 1월부터 무역금융애로해소센터에 업무 경험이 풍부한 영업전문가를 전담 배치해 현장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있으며, 정부와 지자체 등과 단체보험을 체결해 영세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안전망을 강화했다.또 역대 최대 규모 무역보험 사기사건인 모뉴엘 사태에 대한 후속조치로 은행과 '무역금융 위축 방지 협의체'를 구성, 공사 무역보험 상품을 개선하기로 했다.영업조직과 분리, 독립된 거액 전문심사조직을 신설하고 핵심 리스크요인을 밀착관리하기로 했다.김영학 사장은 "금융과 무역현장의 간격을 좁히고자 중소중견기업들에게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는 현장경영을 강화해 CEO가 직접 챙길 것"이라며 "쿠바, 이란 등 수출기업들이 진출하는데 가장 어렵고 힘든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현장에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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