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간판 개선 후 모습
무엇보다 4.19로의 정취가 묻어나는 서체 및 색상 사용과 태극문양· 4.19상징물 등 캐릭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지역과 거리의 특성이 반영된 개성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특히 구는 이번 사업을 관 주도가 아닌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추진했다.사업 진행 과정에서 대상 업소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체계적인 사업설명, 광고물 Guide-Line 내용 등을 적극적으로 안내해 간판 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납득을 구했으며 간판디자인 설계 등에도 업주 의견을 적극 반영해 간판수량과 규격축소에 대한 민원을 최소화했다. 또 개선 대상 구간의 건물주, 영업주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가 중심이 돼 사업을 진행하고 사업시행방법, 업체선정방법, 보조금 지급방법 등 사업전반을 민간인으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해 구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유형우 디자인건축과장은 “무질서하게 난립해 있는 옥외광고물을 재정비해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 또 간판 문화에 대한 구민들의 인식 개선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또 “앞으로도 간판 개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역사와 문화, 관광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강북구의 이미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