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샤데 휴스턴[사진=WKBL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3년 연속 우승을 노리는 춘천 우리은행이 플레이오프에 선착했다. 춘천호반체육관에서 29일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용인 삼성을 72-63으로 이겼다. 시즌 스물한 번째 승리와 함께 3연승을 질주, 2위 인천 신한은행(16승7패)과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남은 열한 경기를 모두 져도 최소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게 됐다. 8승을 더하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게 된다. 상승세의 주역은 샤데 휴스턴. 3쿼터에만 18점을 몰아넣어 전반까지 이어져온 시소게임에 마침표를 찍었다. 4쿼터에는 이전까지 2득점에 머물렀던 임영희가 4점을 보태며 힘을 보탰다. 삼성은 배혜윤이 3쿼터에만 10득점해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4쿼터 초반 골밑에서 내리 실점해 3연패 늪에 빠졌다. 휴스턴은 30득점 9리바운드 2도움으로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해냈다. 양지희는 18득점 4리바운드, 박혜진은 11득점 4도움으로 제 몫을 했다. 삼성은 배혜윤이 20득점 7리바운드, 박하나가 1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3쿼터에 놓친 흐름을 되돌리기에 역부족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