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츠챔피언십 첫날 공동 4위, 루이스 공동선두, 박인비는 공동 15위
장하나가 코츠챔피언십 첫날 7번홀에서 두 번째 샷을 하고 있다. 오칼라(美 플로리다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장하나(23ㆍ비씨카드)의 화끈한 신고식이다.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골든오칼라골프장(파72ㆍ654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2015시즌 개막전 코츠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첫날 5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부 선수들의 경기가 일몰로 순연된 가운데 세계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와 제시카 코르다(이상 미국), 아자하라 무노즈(스페인) 등이 공동선두(6언더파 66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퀄리파잉(Q)스쿨을 공동 6위로 통과한 장하나는 특히 대기 1순위로 출전을 애타게 기다리다가 개막 직전 결국 18홀 예선을 거쳐 어렵게 출전권을 얻었다. 장하나는 그러나 "예선전을 치렀던 게 코스를 파악하는데 오히려 큰 도움이 됐다"며 "바람이 강했던 예선전과 달리 오늘은 날씨도 좋았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무엇보다 보기 없이 4, 6, 9, 12, 17번홀 등에서 버디만 5개를 솎아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티 샷의 정확도에 초점을 맞춰 페어웨이를 단 한 차례 놓치는 정교함을 과시했고, 그린을 다섯 차례 놓쳤지만 27개의 짠물퍼팅이 다시 위력을 발휘했다. "아직 3일 남았으니 하루에 만족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는 의지를 곁들였다.빅스타들이 총출동해 첫날부터 치열한 몸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랭킹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공동 6위(4언더파 69타), 한국은 최나연이 공동 6위, 허미정(25)이 공동 8위(3언더파 69타)에서 추격전에 돌입했다. '골프여제' 박인비(27ㆍKB금융그룹)의 출발도 나쁘지 않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 공동 15위(1언더파 71타)다. 김세영(22ㆍ미래에셋)과 백규정(20)은 각각 7오버파와 8오버파씩을 치며 100위권 밖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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