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스탠다드차타드은행 본점에서 개최된 '착한 목소리 오디션'에서 박종복 행장(오른쪽 첫 번째)이 전문성우와 시각장애인 심사위원에게 오디션을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착한 목소리 오디션'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6일 밝혔다.이 행사는 SC은행이 서울시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위한 서울시 문화유산 100점의 오디오 콘텐츠를 제작하는 '착한 도서관 프로젝트 시즌4'의 일환으로 목소리 기부자 100명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SC은행에 따르면 사전 오디션 참가 예약자와 현장 신청자를 포함해 1만여 명이 넘는 일반인이 이번 오디션에 참여했다. 초등학생, 주부, 직장인을 비롯해 시각장애인 특수교사, 장애인 가족, SC은행 임직원 등 다양한 기부 희망자들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착한 목소리 오디션은 전문 성우의 대면 심사와 낭독 녹음 테스트로 진행됐다. 심사위원들은 2차 낭독녹음 음원 파일을 직접 평가해 최종 목소리 기부자 100인을 선발했다. 최종 100인은 서울시 문화재 묘사 해설을 녹음하게 된다. 제작 완료된 오디오 콘텐츠는 오는 3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미디어 접근센터에 기부된다. 박종복 SC은행장은 "4년 연속 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소리로 세상을 들려주고자 한 이들의 열정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말했다.'착한 도서관 프로젝트'는 일반인 목소리 재능기부 캠페인으로 SC은행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2011년부터 매년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16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그 동안 800여 점의 시각장애인용 오디오 콘텐츠를 개발하고 2만1300부의 오디오북을 제작해 전국 맹학교 및 시각장애 관련단체에 기부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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