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금융당국은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하더라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금융당국은 그리스 총선 결과에 따른 자금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신제윤 금융위원장은 26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아직 집계 중인 그리스 총선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만한 자금 흐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신 위원장은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과 이에 따른 우려들이 있는데 파급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며 "그렇지만 이에 대한 시장 모니터링은 면밀히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그는 "그리스 국민의 유로존에 남기를 희망한다는 외신 보도나 유로존 은행권의 익스포저 현황, 그리고 그리스 경제 개선 정도를 살펴봤을 때 그리스발 쇼크가 제한적이라는 시장의 평가가 많다"며 "다만 유로존 내부적으로 개혁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는 독일의 입장에 대해서는 우리 또한 많은 것을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또한 신 위원장은 "최근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도 올해 가장 큰 리스크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손꼽았다"며 "개혁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는 인식을 가지고 시장은 물론 업권 내 개혁을 가속화 해 나갈 생각"이라고 언급했다.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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