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中企 1조원 3%대 저리 융자 지원

상반기 내 6000억원 조기집행…'조속한 경제회복 마중물'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1조원의 자금을 3%대의 낮은 금리로 융자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중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원을 저리로 지원하고 신속한 경제안정화 효과를 위해 육성자금 중 60%에 해당하는 6000억원을 상반기 내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올해 전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자금 1조원은 중소기업육성기금 2000억원 시중은행협력자금 8000억원으로 구성돼 있다. 세부적으로는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시설자금 1000억원 ▲경제활성화 자금 6850억원 ▲창업기업 자금 1000억원 ▲재해피해기업 자금 200억원 등이다.대출금리는 시중은행의 저금리 기조를 반영해 시설자금의 경우 3.5%, 영세자금은 3%로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0.5%씩 인하한 것이다. 시는 또 시중은행협력 자금의 이차보전(은행 대출금리의 일부를 시가 지원하는 것) 금리는 1~2.5%로 책정했다.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시 소재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이면 시청이 가능하며, 시내 17개 서울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신보 고객센터(1577-6119)로 문의하면 된다.서동록 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올해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영세한 자영업자와 발전가능성이 있는 초기 창업기업 등이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했다"며 "자금사정이 어려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아 경영안정은 물론 일자리 창출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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