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해킹 사고 여파 분기실적 발표 연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소니가 지난해 말 발생한 소니픽처스의 해킹 사건 때문에 회계연도 3·4분기 실적 발표를 연기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니는 해킹 사고 때문에 회계 시스템이 파괴됐다며 2월16일까지 실적 발표가 불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신 이번 회계연도 마지막 날인 3월31일 실적을 발표키로 하고 당국에 승인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소니픽처스는 사이버 공격을 받고 나서 모든 네트워크를 정지시켰으며 재가동과 더불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막는 조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재무·회계 업무에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사업에 필요한 주요 소프트웨어를 다음 달 초까지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소니픽처스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살해를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인터뷰'를 제작했으며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작년 11월 사이버 공격을 당해 자료를 대량으로 유출 당했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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