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김진 '제공권 싸움 대등…팀 안정감 생겨'

프로농구 창원 LG 김진 감독[사진=김현민 기자]

[고양=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김)종규가 돌아온 뒤 제공권에서 대등하게 경쟁해주고 있다. 팀이 경기 내용에서도 그렇고 심리적인 부분에서 안정감을 찾아가는 느낌이다."프로농구 창원 LG 김진 감독(53)은 20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5라운드 맞대결을 90-79로 승리한 뒤 "선수들이 남은 경기에서도 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에 성공한 LG는 시즌 전적 18승 20패를 기록, 6위 부산 KT(18승 19패)와의 승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아울러 올 시즌 오리온스와의 상대전적에서도 3승 2패로 한 걸음을 앞서 갔다.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더블더블(27득점 10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활약한 김종규(23)에 대해 "부상 복귀 이후 세 번째 경기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며 "종규가 장염증세가 있었지만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투혼을 발휘해줬다. 김시래(25)와 유병훈(24), 김영환(30)도 제 역할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규가 복귀해 제공권에서 경쟁을 해주니 속공까지 살아나고 있다. 신장이 열세에 있는 경우가 많아 스피드로 승부할 것을 평소에 자주 강조한다"고 덧붙였다.김 감독은 남은 시즌 팀의 역량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집중할 생각이다. 그는 "이제 5라운드 두 경기를 마쳤다"며 "일단은 팀이 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더 집중해야 한다. 매 경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이에 반해 3연승 길목에서 아쉽게 패한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51)은 "데이몬 제퍼슨(28·31득점 7리바운드)에겐 득점을 주더라도 다른 선수들은 막고 싶었는데 그 부분이 잘 안 됐다"며 "무엇보다 속공(속공수 13-1 LG 우세)을 너무 많이 허용했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5라운드 5승 이상이 목표다. 다른 선수들 컨디션도 올라오고 있는 만큼 실망하지 않고 다음 경기 준비 잘하겠다"고 덧붙였다.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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