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이슈팀
지난해 12월5일 KE086편이 탑승객을 태우기 위해 주기장에 멈춰선 모습.
해당 항공기는 탑승객을 모두 태운 뒤 토잉카에 의해 17m 가량 뒤로 밀려났다가 멈춰섰다.
땅콩 리턴 사건 당시 항공기의 움직임을 분석한 자료. 활주로에 진입하지 않은채 다시 탑승구에 들어갔다가 다시 빠져나와 활주로에 진입해 이륙했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대한항공이 일명 '땅콩 회항'과 관련해 항공기가 후진했다 제자리로 돌아간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20일 대한항공이 제공한 동영상내의 항공기는 지난해 12월 5일 연결통로와 분리돼 엔진시동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토잉카에 의해 새벽 12시 53분 38초(현지시각) 후진하기 시작했다. 주기장내에서 23초간 약 17m 후진한 뒤 54분01초에 정지했다.이후 항공기가 3분2초간 제자리에 멈췄고 그 후 새벽 12시 57분 3초에 전진해 12시 57분 42초에 제자리로 돌아갔다.대한항공은 비행기 출입구와 연결된 램프로 돌아간 것이 '항로변경'이라는 검찰의 주장에 반박했다.대한항공 측은 "일반적으로 항공관련 법규에서 '항로'라는 개념은 '항공로'와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여 고도 200m 이상의 관제구역(항공국의 운항 관제사의 관제구역 의미)을 의미 한다"고 주장했다.이는 당시 항공기가 '활주로'는 물론 유도로로 이동하기 전이고 '공항공단'의 관리를 받는 주기장에서의 이동이기 때문에 '항로'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특히 당시는 엔진 시동도 걸리지 않았고 17m 정도의 거리를 차량에 의해서 밀어서 뒤로 이동하다가 바로 돌아온 것이므로 '항로' 변경이라 할 수 없다는 게 대한항공의 주장이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