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끝…이동남 '선수들 해보겠다는 의지 넘쳐'

프로농구 안양 KGC 이동남 감독대행[사진 제공=한국농구연맹(KBL)]

[잠실학생=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양희종과 강병현, 오세근 선수 등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이 몸 상태가 완전치 않은 상황에서도 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프로농구 안양 KGC 이동남 감독대행(39)은 1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5라운드 맞대결을 69-58로 승리한 뒤 "팀의 연패를 끊겠다고 집중해준 선수들에 고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7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전적 14승 23패를 기록, 단독 8위를 유지했다.이 감독대행은 "경기에 들어가기 전 선수들에게 두 가지를 주문했다"며 "특히 수비에서 상대에 속공을 주지 말 것과 공격 리바운드를 내주지 말 것을 당부했는데 특히 리바운드에서 좋은 승부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속공 상황에서 공 처리가 미흡해 실책이 나온 부분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KGC는 리바운드 수에서 45-23으로 SK를 압도하며 시종일관 우세한 승부를 했다. 이 감독대행은 또 이날 14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한 오세근(27)에 대해 "부상으로 오랫동안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그래서 경기 감각에 대한 이야기를 해줬다"며 "(경기 감각은) 본인이 몸으로 찾아야 하는 부분이다. 부상 공백으로 본인도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은데 리바운드는 물론 공격과 수비에서 자기 몫은 충분히 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에 반해 7연승 길목에서 발목이 잡힌 문경은 SK 감독(43)은 "경기 초반부터 실책이 나왔고 제공권에서 밀리면서 4쿼터까지 어려운 승부를 했다"며 "전반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책이 많이 나왔다. 손쉬운 골밑슛을 놓치면서 상대에 역습을 허용하는 장면도 여러 번 반복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리바운드 수에서 23-45로 두 배 가까이 밀렸는데 이런 수치라면 이길 수 없는 경기"라며 아쉬워했다.이날 패배로 SK는 시즌 9패(28승)째를 당했고, 순위는 2위 울산 모비스(27승 9패)에 반 경기 앞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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