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장관 오늘 새벽 1시 10분간 통화...안전 당부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8일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교부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터키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의 조속한 소재 파악과 안전한 귀환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윤 장관은 이날 새벽 1시부터 10여분간 가진 통화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의 소재를 조속히 파악하고 안전한 귀환을 위해 터키 정부가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서 조력해달라"고 말했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이에 대해 차부쇼울루 장관은 "실종자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터키 정부와 경찰, 현지 주지사를 통해서 가능한 모든 조력을 제공하고 있고 앞으로도 조력할 것"이라고 답했다.그는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고대하며 이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차부쇼울루 장관은 또 터키 경찰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 관계자는 "현재 터키에서 실종된 우리 국민의 소재파악과 관련한 특별한 추가 진전상황은 없다"면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대처한다는데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외교부에 따르면, 8일 터키에 입국한 한국인 1명이 10일 시리아 국경에 인접한 킬리스에서 투숙한 호텔을 나선 이후 연락이 끊어졌다.터키 대사관은 12일 동행한 사람으로부터 실종사실을 전해 받고 터키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다음 13일부터 대사관 직원을 현지로 급파해 현지 경찰과 실종자를 찾고 있는 중이다.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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