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곳입니다 같이 해 뜨는 것을 바라보고같이 해 지는 것을 바라보며그래서 눈동자까지 닮은 사람들이 사는 곳입니다마을은 같은 시간에 잠들고 같은 시간에 깨어나며같은 푸성귀와 같은 샘물을 먹어같은 명줄을 가지게 되는 곳입니다지리산 회남재 아래 첫 동네 덕기마을 어머니들이 해시계에 맞춰 종종걸음으로 집에 들어가십니다해가 어머니를 응시합니다어머니가 해를 응시합니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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