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전남 무안군이 올해 축산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한우특구 기반구축과 양돈 6차 산업화육성 등에 88억7000만원을 투입한다고 14일 밝혔다.무안군에 따르면 무안지역 축산사육 규모는 전남도 내에서 돼지사육(20여만 마리)은 1위, 닭(420여만 마리) 2위, 오리(40여만 마리) 4위, 한우·육우(3만1000마리) 6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축산기반 기준이 되는 규모이상의 준 전업농은 돼지사육 81.2%, 닭 6.38%, 오리 100%, 한우(육우) 19.9%이다.지난해 양파, 콩 등 농산물가격 불안정에도 불구하고 무안군의 250여 명의 억대 고소득 농가들 중 축산농가 비중이 61%로 차지하고 있어 축산업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무안군은 한우특구 기반구축 사업에 40억 5000만원, 축산안전사육 기반구축 사업 19억 9000만원, 가축방역 지원 사업 28억 3000만원을 투입해 축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또 지난해까지 사업추진용역을 마치고 공모사업신청을 준비 중인 운남 양돈특화마을조성사업은 운남면에 30억 원(국비 15억원, 지방비 7억5000만원, 자부담 7억5000만원)을 투자해 6차 산업형 양돈특화마을로 조성할 계획이다.양돈특화마을조성사업은 양돈과 양파, 유기농 야채 등 다양한 농촌자원을 이용해 생산, 가공, 판매하는 6차 산업화로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을 더할 수 있는 농촌자원복합 산업화 지원 사업이다.김철주 군수는“FTA에 대한 두려움보다 농촌현장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축산농가가 지속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축산경쟁력강화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무안군은 올해 운남 양돈특화마을조성사업이 확정되면 운남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55억원)과 연계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6차 산업형 특화발전마을로 육성할 예정이다.노상래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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