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부터 먹거리까지 한번에 해결,백화점 식품관 인기

(주)광주신세계(대표이사 유신열) 지하 1층 식품관은 지난 해 4월, 8년만에 대대적인 리뉴얼을 마치고 재 탄생해 현재까지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얻고 있다. 식품관 간편조리식 코너에 고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신세계

"겨울 추위 속 실내 먹거리 해결 수요 급증, 백화점 식품관 인기""최근 한달 광주신세계 식품관 매출 작년 동기대비 10% 신장"" ‘오짱’ 등 최신 먹거리 및 전국 각지의 유명 맛집 백화점 식당가로 집결"" ‘속초 코다리 강정’, ‘부산 씨앗 호떡’ 등 유명 먹거리 소개 ‘전국 로드 맛집 페스티벌’ 진행"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연이은 겨울 추위 속에서도 백화점 식품관은 오히려 더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운 실외로 움직이기 보다는 실내에서 간편하게 쇼핑에서부터 맛 집 투어까지 한 번에 섭렵할 수 있어 백화점을 찾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한달 동안의 광주신세계 식품관의 매출 실적을 분석해 본 결과 작년 동기대비 10%가량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매출 신장률이 2%대 인 것에 비하면 괄목할 만한 수치라는 것이 광주신세계 측의 설명이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백화점이 문화·여가, 쇼핑, 식사까지 즐길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데에는 유명 맛집의 영향도 크다. 최근 백화점들이 트렌드에 맞는 먹거리를 유치하는데 주력하면서 전국 각지의 유명 맛집들이 백화점 식당가로 집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광주신세계는 지난 4월 대대적인 식품관 리뉴얼 공사를 통하여 전국각지의 유명 맛집을 대거 유치하는 등 다양화된 지역민의 입맛을 사로잡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식음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해가는 문화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후 광주신세계 식품관은 일본 케이크 명장의 노하우를 전수받은 프리미엄 베이커리 ‘더 메나쥬리’, 프리미엄 김밥으로 유명한 ‘고봉민 김밥’, 체험형 복합 차(茶) 문화 공간 ‘오설록 티샵’, 생 과일이 들어간 고급 찹쌀떡 전문점 ‘얌얌모찌’를 입점시키는 등 줄 서서 먹더라도 고객들이 꾸준히 찾는 대표적인 인기 먹거리를 유치했다. 또한 최근에는 오징어 한 마리를 통째로 튀겨내 꽃다발처럼 포장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 ‘오짱’을 입점시키며 오픈 첫날부터 구매를 하려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등 백화점 식품관의 인기 이색 먹거리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명창진 광주신세계 식품팀장은 “최근 외식업의 유행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그에 맞는 고객 수요를 만족시키는 다양하고 이색적인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신 유행에 맞는 맛집 브랜드를 끊임없이 발굴·유치하는 등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명 팀장은 또한 “의류 등 패션으로 고급화 전략을 펼쳤던 과거와 달리 대표적인 저가 상품군으로 분류되는 식품을 고급화해 집객 효과를 높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신세계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지하 1층 식품 행사장에서 ‘전국 로드 맛집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김말이와 오징어볼 튀김 등 홍대 튀김 맛집으로 유명한 ‘Bar 삭’, 속초 중앙시장에 위치한 코다리강정 맛집 ‘명태네 코다리 강정’, 부산 명물 원조 씨앗 호떡 맛집 ‘부산 깡통시장 승기씨앗호떡’ 등 전국 각지의 유명 맛집의 먹거리가 한자리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지난 12월 광주신세계는 기존 지역 내 백화점에서 볼 수 없었던 식품관 만의 새로운 BI(Brand Identity)를 발표하는 등 본격적인 ‘푸드 고급화’ 브랜딩 차별화 전략에 나선 바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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