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비의 '에어모션 힙시트'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제품특허출원이 육아용품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출산율은 떨어지는 동시에 육아용품 시장은 급성장하면서 최신기술을 육아용품에 접목시킨 '똑똑한'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다. 토드비의 '에어모션(air motion) 힙시트'는 지난달 세계 최초로 에어가 장착된 '에어모션 힙시트'를 출시했다. 걷거나 뛸 때 발목의 충격을 줄이기 위해 운동화에 공기주머니를 장착하는 것과 같은 원리로, 아기띠에 에어 보형물을 넣어 사용자의 골반 통증 등을 줄인 제품이다. 이 제품에 쓰인 '에어모션' 기술은 지난해 4월 특허를 출원, 현재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아이의 납작머리증후군을 방지하기 위한 베개도 있다. 지오필로우의 영유아 전문베게는 아이의 머리 크기에 맞춰 단계별로 관리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특허를 받았다. 과거에는 시간간격을 두고 아이의 머리 방향을 바꿔줘야 했지만, 통풍성을 극대화 하고 열과 땀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시켰다. 신생아의 배앓이를 방지하기 위한 젖병도 인기다. 프띠아띠의 실리콘 젖병은 젖꼭지와 몸통이 일체형으로 돼 있어 공기 유입으로 인한 배앓이나 중이염 발생을 막는다. 이밖에 제이월드 엔터프라이즈의 알집매트 컬러폴더는 층간소음을 차단하는 기능성 매트로 특허를 받았다. 한문철 토드비 사업총괄 담당 부장은 "최근 우리아이를 로열 베이비로 키우려는 부모들이 크게 증가하면서 육아용품에 지출하는 비용이 해마다 늘고있다"면서 "해외 제품을 무조건적으로 선호하는 과거 분위기에서 최근엔 특허받은 기술력과 사후 서비스까지 뛰어난 국내 제품에 대한 호감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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