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수출담당인력 충원 나선다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방위사업청이 방산수출을 담당할 인력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는 방위사업청이 2006년 개청한 이래 최대규모 방산수출을 달성한 것은 물론 수출국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방사청은 9일 “방산수출국가는 2006년에는 47개국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80개국으로 늘어나 국가별 특색에 맞는 맞춤형 수출전략이 필요해 인력을 충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방위사업청의 한 관계자는 3일 "우리나라 방산수출액은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36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2006년 방위사업청이 개청한 이래 최대 규모로 지난 2006년 방산수출액 2억5000만 달러의 14배 가량 증가한 액수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에 초계함 6척(12억 달러), 필리핀에 경공격기 FA-50 12대(4억 달러), 폴란드에 K-9 자주포 120문(3억 달러) 등의 수출 계약을 했다.특히 지난해 방산수출 상위 5개국 현황에 따르면 미국이 11억달러로 1위를 나타냈으며 이어 필리핀이 4억달러, 폴란드 3억달러, 인도네시아 6000만달러, 사우디아라비아 44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가 상위 5위권 안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방위사업청은 올해 북미, 중동, 중남미 지역을 담당할 신규인력 4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현재 방산수출인력은 통역 등 지원인력을 제외하면 청내 20명에 불과하다. 특히 수출국가들과 협력을 담당하는 인원은 10명에 불과해 인원충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앞으로 오세아니아, 아프리카 등 지역을 담당할 인원 14명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안전행정부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무기수요가 예상되는 아프리카 등 신규수출 국가와는 방산군수협력 체결은 물론 외교부 산업부 관련부처와 협의해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