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G플렉스2'…'전작과 이렇게 달라졌다'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모델이 'LG G 플렉스2'를 소개하고 있다.

5.5인치 풀HD+전·후면 각기 다른 값의 곡률 적용…"곡면TV 보는 듯한 몰입감"10초 만에 후면 스크래치 복원+64비트 옥타코어 칩셋으로 '빠르게'"스마트 라이프에 디자인·예술성 더했다…이달 국내 출시 후 글로벌 시장에"[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곡면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스마트폰 'LG G플렉스2'를 깜짝 발표했다. 전면과 후면에 각기 다른 곡률을 적용하는 등 지난 2013년 출시된 LG전자의 첫 곡면 스마트폰 'G플렉스' 보다 업그레이드 됐다.G플렉스2는 5.5인치 풀HD(1920×1080) 커브드 스마트폰으로 전작 G플렉스(6인치, 720×1280)보다 크기는 줄이고 해상도는 높였다.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적용한 점은 전작과 같았다. 제품을 가볍고 얇게 만드는데 적합하며 시야각이 넓고 색상이 선명하다는 플라스틱 OLED의 강점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다만 LG전자는 독자 기술력으로 폰 전면의 윈도우 글라스 강도를 20% 이상 향상시켜 내구성을 높였다. 전작인 G플렉스와의 가장 큰 차이는 전면과 후면에 각기 다른 값의 곡률을 적용했다는 점이다. 전면은 G플렉스와 동일한 최적의 곡률 700R을 적용해 영상 시청시 몰입감을 높였다. 후면은 전면보다 더 휘어져 있다. 곡률 650R(적을 수록 많이 휘어짐)로 손에 쥘 때의 그립감을 강화했다. 전작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기능인 '셀프 힐링' 기능 역시 대폭 강화했다. 기존보다 18배 빨라져 10초 안에 후면 스크래치가 복원되게 만들었다.'두뇌'도 더 명석해졌다. 퀄컴의 64비트 옥타코어 칩셋인 '스냅드래곤 810'을 탑재해 탁월한 속도를 자랑한다. 통신 서비스 면에서는 3개 주역 주파수를 묶어 사용할 수 있는 '3밴드 LTE-A'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1기가바이트(GB) 용량의 고화질 영화 한편을 27초만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카메라 기능은 'G3'의 유전자를 이어 받았다. 손떨림 방지 기술인 'OIS 플러스'를 비롯해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하고 정확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듀얼플래시, 레이저 오토 포커스 기능을 탑재했다. 소비자들을 위한 편의 기능도 대거 내장됐다. 'G플렉스2'는 사진 촬영시 제스쳐 샷을 지원한다. 셀카봉 등을 이용해 셀카를 찍을때 손바닥을 펼쳤다가 주먹을 쥐면 사진이 촬영된다. 셀카 촬영후 셀카봉을 내려서 보면 촬영한 사진을 보여주는 '제스쳐 뷰' 기능도 탑재됐다. 40분 이내에 배터리를 5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고속 배터리 충전 기능도 적용됐다. 동일 용량의 일반 배터리는 50%까지 충전하는데 55분 가량 소요된다.LG전자는 이달 한국 시장에 G플렉스2를 출시하고 이후 순차적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G플렉스2는 사용자에게 차원이 다른 스마트 라이프를 제공함은 물론, 디자인에 예술성까지 더해진 특별한 스마트폰"이라며 "스마트폰 명가 LG전자의 경쟁력을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 G플렉스2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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