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장 및 학부모와의 간담회 등 소통과 협력 기반 다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교육 때문에 떠나가는 성동이 아닌 교육 때문에 찾아오는 성동을 만들겠다”성동구(구청장 정원오)혁신교육을 위해 민·관이 똘똘 뭉쳤다. 구가 곧 있을 ‘서울형혁신교육지구’공모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이를 위해 구는 마을관계자를 비롯한 교사, 구청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총 15명으로 구성된 ‘성동혁신교육추진단’을 공식 출범시켰다.추진단은 앞으로 마을과 학교간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교육격차 해소 와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을 위해 혁신교육의 사업방향과 세부사업을 모색 발굴하는 등 세심한 실무를 맡게 된다.또 마을관계자와 학교, 교사, 교육지원청, 자치구가 협력하는 민간거버넌스구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혁신교육사업을 고민하고 발굴한다. 이번 추진단출범은 지역사회가 함께 교육 사업을 실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지난 10월29일 성동구 성원중학교에서 열린 구청장과 함께하는 학부모간담회<br />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선정되면 연간 20억원 교육예산(서울시, 서울시교육청 각 7억5000만원, 자치구 5억원)을 확보해 학급당 학생 수 감축, 체험활동 지원, 방과후 학교 지원, 문예체능 프로그램 개발 확대와 협력교사 지원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선정 발표는 1월 말로 예정돼 있다.구는 추진단을 공식 출범하기 전부터 마을관계자를 비롯한 교사, 구청· 교육지원청 관계자와 수시로 의견을 교환해왔다. 지난달에는 정원오 구청장이 주재하는 학교장 간담회를 통해 각 급 학교와 긴밀한 관계를 쌓아 왔다. 이 뿐 아니다. 9월부터 이달 중순까지 지역내 모든 초·중학교 (29개교)를 구청장이 직접 찾아가 학부모 간담회를 열었다. 약 1000여명 학부모들을 만나 200여 건 제안, 건의사항 등 생생한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며 “서울형 혁신교육지구로 지정되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교육사업으로 공교육 강화, 교육격차 해소 등 아이도 어른도 행복한 희망찬 교육도시에 보다 가까워 질 수 있다. 또 이를 위해 구민과 함께 혼신의 노력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문화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