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가 가입자들의 정보를 불법으로 수집 및 보관, 마케팅 사용을 위해 유통하거나 부실하게 관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9일 참여연대와 희망연대노조 등 시민단체들은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 고객서비스센터에서는 개인정보를 장기간 부실관리하면서 영업에 불법적으로 활용했다"고 주장했다.이들 단체는 "개인정보를 철저히 관리해야 할 통신사가 불법적인 정보 수집과 보관에 대해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서비스센터 노동자들에게 개인정보 수집을 강요하고 하청업체들의 실적 경쟁을 유도했다"고 비판했다.이해관 통신공공성포럼 대표는 LG유플러스와 SK브로드밴드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공개하며 "개인의 가입신원확인을 위해 받은 주민등록증사본 등이 여자휴게실에 방치되는 등 개인정보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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