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 출범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비롯한 16개 이전 공공기관장과 시·도 교육감이 참석했다.사진제공=전남도<br />
"24일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협의회 출범…이전기관 등 21곳 참여"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6개 공공기관과 광주시, 전라남도, 광주시교육청, 전라남도교육청, 나주시 등 21개 기관이 참여해 혁신도시 발전을 논의할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가 24일 공식 출범했다.이날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 출범식에는 윤장현 광주시장,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이상무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비롯한 16개 이전 공공기관장과 시·도 교육감이 참석했다.출범식에서는 이상무 사장과 이낙연 도지사를 공동 협의회장으로 선출하고, 앞으로 연 2회 정기회를 통해 협력 방안을 논의키로 했다.공동의장으로 선출된 이상무 사장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결단해준 광주시와 전라남도에 감사드리며, 전국에서 가장 크고 성공한 혁신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조환익 사장은 “지역 친화적 기업 운영을 하면서 장기적으로 나주 혁신도시는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 한전은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 중”이라며 “혁신도시에 기업이나 각종 협회 등이 입주해야 하기 때문에 지역에서 부지나 교통 인프라 구축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역 인재 육성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이밖에도 많은 기관장들은 아직 혁신도시의 교통 여건이나 의료시설, 문화공간 등이 미흡하기 때문에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특히 가족이 함께 내려오기 위해서는 교육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에 대담한 교육 투자를 주문하기도 했다.이 지사는 “혁신도시는 지방을 피폐에서 벗어나 회생의 길로 돌아서게끔 하기 위해 정책을 통해 국가 기관을 지방에 분산 배치해 생긴 것으로, 그 중 빛가람혁신도시는 유일하게 두 개의 광역단체가 공동으로 조성했다”며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호혜원은 내년 4월까지 완료하는 등 광주시와 전라남도가 상생을 통해 다시 일어서기 위한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혁신도시 활성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협의회 정기회가 1년에 두 번으로 돼 있는데 초기인 만큼 공동회장과 여기에 몇 분이 추가해 수시로 뵙고, 문제가 있으면 바로바로 풀었으면 좋겠다”며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국비 도움을 받거나 할려면 때를 놓치는 우를 범할 수 있기에 때로는 시·도의회 등의 양해를 얻어 선도투자를 하는 등 최대한 가능한 수단을 동원해 혁신도시의 조기 안착, 조기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장 협의회는 앞으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조기 정착 지원, 혁신도시의 주거·교육·의료 등 정주여건 공동 조성, 지역 인재 채용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사업 추진, 이전 공공기관 관련 지역산업의 육성·기업 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대해 앞으로 공동 노력키로 했다.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관은 우정사업정보센터,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한전KPS, 한전KDN,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농촌경제연구원, 한국인터넷진흥원,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모두 16개 기관이다.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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