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전 세계 투자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후강퉁(상하이ㆍ홍콩 증시 교차매매)' 시행 이후 중국 본토 A주에 투자하는 상품들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이에 저금리ㆍ저성장ㆍ고령화 시대 대안투자처를 찾고 있고 있는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전날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홍콩ㆍ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금액은 1조7647억원 규모로 1년전(1조2253억원)보다 44% 증가했다. 또 같은기간 주식수는 10억9231만주에서 15억1887만주로 39% 증가했고, 투자종목은 1071종목에서 1203종목으로 늘었다. 특히 후강퉁 시행 이후 한달여만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0% 이상 뛰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윤항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후강퉁 실시 이후 최근 한 달간 한국 투자자들의 중국 본토 주식 거래액이 3126억원에 달한다"면서 "주간단위 비중을 보면 시간이 갈수록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하나대투증권이 중국 상해 및 심천 시장(중국본토)의 소비재 업종대표주에 집중 투자하는 '하나 중국본토1등주랩'을 출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상품은 도시화 및 국내총생산(GDP) 증가로 인한 내수소비재 1등주의 장기성장 스토리가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재현될 가능성에 착안한 게 특징이다. 투자전략은 지난해 출시 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하나 중국1등주랩'의 투자노하우를 따른다.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가 시장점유율과 이익성장성을 고려해 종목 유니버스를 선정한 뒤 운용부서인 전략랩운용실과 함께 투자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점검ㆍ조정한다. 또 환헷지를 하지 않아 장기적으로 강세가 예상되는 위안화 투자 효과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정윤식 하나대투증권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중국본토 시장은 최근 금리인하와 후강통을 통한 주식시장 개방으로 전세계 자금이 몰리고 있다"며 "1990년대 초반 한국과 대만의 사례를 볼 때 금융시장 개방 이후 주식 시장이 상승했다. 특히 시장점유율이 높은 내수 소비재 산업의 1등주들은 장기적인 주가 상승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證, ‘하나 중국본토1등주랩’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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