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판매 지난해보다 1.5% 증가..뮤지컬 판매액 6.7% 증가
(제공: 인터파크)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세월호 참사, 브라질 월드컵, 6.4 지방선거 등에도 불구하고 올 한 해 국내 공연시장의 매출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세월호 참사로 인한 콘서트 취소 등의 악재가 있었지만 하반기 들어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였다.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 따르면 올해 공연티켓 판매금액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총 4029억원으로 추산된다. 인터파크에서 한해 동안 판매한 공연 상품 수는 총 10862개다. 공연 편수는 최근 10년간 매년 증가하는 추세인데, 가장 많이 늘어난 장르는 연극과 클래식으로, 지난해보다 200편 이상 늘었다. 뮤지컬 판매액은 1932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7% 증가했다. 연극은 올 해 공연편수가 200편 가량 늘어나면서 판매액도 12% 증가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콘서트 판매액은 1643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 감소했으나, 2013년 판매량이 전년도에 비해 30%나 증가했고, 올해 콘서트수가 지난해와 비슷했음을 감안하면 크게 만회한 것으로 보인다. 무용/전통예술 판매액은 전년대비 7.2% 증가했고, 클래식은 지난해보다 9.8% 줄었다. 전체 공연티켓 판매량에서 뮤지컬과 콘서트 비중은 88.7%로 매년 90%를 육박한다. 2011년까지 콘서트 규모가 가장 컸으나 2012년부터 3년째 뮤지컬 판매량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인터파크를 통해 올해 공연을 관람한 전체 관객수는 80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지난해 778만명에 비해 22만명 정도가 늘었다. 인터넷 예매자 중 여성이 67.5%, 남성이 32.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를 합친 비중이 75.5%로, 이들 연령층은 해마다 70% 이상 차지하여 가장 두터운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40대와 50대, 60대 이상 중장년층은 매년 소폭 증가하는 추세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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