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남지사, “철강 다각화·석유화학 고도화로 경쟁력 강화”

이낙연 도지사가 16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 회의실에서 전남 주력산업 활성화 추진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이희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류재욱 한국철강협회 전문위원,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본부장, 심장섭 여수상공회의소회장, 송영수 순천상공회의소회장, 김효수 광양상공회의소회장 등이 참석해 철강산업 및 석유화학산업의 로드맵과 세부 발전전략 등을 논의했다. 사진제공=전남도<br /> <br />

"16일 주력산업 활성화 추진 보고회서 대안 제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남의 주력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철강 분야는 경량·고강도 소재 등 금속 소재산업을 다각화하고, 석유화학 분야는 고도화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 화학소재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됐다.전라남도는 16일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에서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석유화학 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주력산업 활성화 추진 보고회’를 가졌다.이날 보고회에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 여수·순천·광양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도의원, 부시장, 산단협의회장, 유관기관장, 기업체 대표 등이 참석했다.전남 경제의 주축인 철강·석유화학 등은 국제적 수요 둔화와 공급과잉 지속, 내수시장 위축, 수출 여건 악화 등으로 기업 영업 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민선 6기 공약사업으로 주력산업의 새 활력 찾기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월 철강·화학분야에 각 12명의 ‘주력산업 활력추진단’을 구성, 운영해왔으며 분야별로 각각 5차례의 기획회의를 거쳐 발전 로드맵을 구상, 이날 보고회를 가진 것이다.보고회에서는 철강산업 분야는 금속가공산업 기반 구축, 경량 신소재(고망간강·마그네슘·알루미늄) 활용 부품 개발, 내진 및 방진건축용 고강도 소재개발 등 틈새 금속 소재산업으로 다각화해야 한다는 대안이 제시됐다.또 석유화학산업 분야는 플라스틱 기반 화학소재·부품, 첨단 고무산업 구조고도화 사업, 플랜트 기반의 기술산업 육성, 바이오플라스틱 소재산업 등 부가가치가 높은 정밀 화학소재산업 육성을 제안했다.이낙연 전남지사는 “철강 금속·석유화학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다각화하는 다양한 방안을 제시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제안된 사업들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고려해 좀 더 심도 있는 연구를 하고, 중앙정부 협의를 통해 사업들이 가시화되도록 도 차원에서 노력하겠다. 기업에서도 에너지 절감 등 원가 경쟁력 강화 및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전라남도는 그동안 영암 대불산단과 여수국가산단 혁신단지 지정, 광양에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 순천에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해왔으며 내년에는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제시된 방안에 대해 사업별 우선순위를 정해, 보다 심도 있는 연구와 중앙 정부 건의활동 등을 통해 사업화를 적극 앞당긴다는 방침이다.한편 주력산업 활력추진단의 철강·금속분야 기획위원장인 한국철강협회 류재욱 전문위원은 금속 및 신소재공학 전문가로 산업통상자원부 산업로드맵위원회 위원과 금속재료 연구개발(R&D) 지원단장을 역임했다.석유화학산업 분야 기획위원장인 한국석유화학협회 김평중 조사연구본부장은 화학공학 전문가로 대한상공회의소 연구위원,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 연구개발사업화(R&BD) 전략 기획위원 등을 맡고 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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