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호]여수시 공보담당관실이 운영하는 주부명예기자단이 취재활동보다는 청결활동 등에 동원되고 있는 등 본래의 기능을 전혀 못하고 있어 졸속행정이라는 지적이다.특히 일부 주부기자들의 경우 기사작성 능력이 크게 떨어져 전혀 기자단 운영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으나 개선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여수시에 따르면 주부명예 기자단은 2008년 시민생활의 진솔한 이야기와 생활주변 미담 등을 발굴해 여수시가 발간하는 ‘거북선 여수’ 소식지와 사이트에 기고문을 투고하는 활동을 위해 구성됐다. 당초 150명으로 출발했으나 현재 50여명으로 줄어든 상태로 운영되고 있다.하지만 기사작성활동은 미미한 상태로 시민운동과 청결활동 등 여수시가 추진하는 사업에 동원되거나 간담회 활동에 그치고 있다.더구나 공보담당관실은 기자단을 운영하면서 기사작성 요령과 글쓰기 지도 등 취재활동을 위한 지원대책이 전무한 실정으로 졸속 행정에 그치고 있다.주부기자단 운영비로 600만원의 예산이 세워졌으나 기자단에 사용한 비용은 63만원에 불과할 뿐 연말 들어 문화탐방활동으로 200여만원을 사용하고 일부 금액은 삭감 요청에 들어가는 등 형식적인 운영에 그치고 있다.이에 대해 여수시 공보담당관실 관계자는 “행정사무감사에 이 같은 지적이 제기된 상태”라며 “현재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종호 기자<ⓒ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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