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證, 홍성국號 공식 출범

KDB대우증권 홍성국 대표이사 사장

[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KDB대우증권은 12일 오전 9시 본사 사옥 17층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홍성국 리서치센터장(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대우증권 내부 출신이 사장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홍 신임 사장은 서강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한 뒤 1986년 대우증권에 공채로 입사해 28년간 근속한 ‘대우증권맨’이다. 투자분석부장, 홀세일사업부장(전무), 리서치센터장 등을 역임하며 대우증권이 명실상부한 증권 명가로 자리매김 하는데 일조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시장을 읽는 통찰력과 강력한 리더십을 겸비한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대우증권은 다섯 차례의 사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거쳐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홍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했다. 대우증권 관계자는 “외부 영향으로부터 독립적이며, 대우증권을 가장 잘 이해하고 큰 그림을 그리면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후보”라고 선임 배경을 전했다. 한편 대우증권은 이날 주총 1시간 전부터 사옥 로비에 접수처를 마련하고 주주 맞이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주총이 열린 대우증권 사옥 17층엔 100여명의 주주 및 관계자가 운집했다.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은 '책임경영·주주친화경영'을 홍 신임 사장에게 당부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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