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구로구 가산동 G밸리 지식산업센터 내 개관…293㎡ 규모
▲무중력지대 G밸리 조감도(사진제공=서울시)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 구로구 가산동 G밸리 지식산업센터 안에 청년들이 어울리고, 배우고, 먹고 잠 잘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서울시는 오는 12일 구로구 가산동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인근 지역의 일하는 청년은 물론, 취·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개방 공간인 '무중력지대 G밸리'를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무중력지대는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실제 공간으로 조성한 곳으로, 지난해 은평구 녹번동 '청년일자리허브' 내에 처음으로 설치됐다. G밸리 지식산업센터 내에 설치되는 무중력지대 G밸리는 총 293㎡규모로 조성되며, 청년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철 1·7호선 가산디지털밸리 역과 연결된 우림라이온스밸리(A동 612호)에 마련됐다.시가 G밸리를 두 번째 무중력지대 조성 지역으로 선정한 것은 이 지역이 청년들의 고용은 많지만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근로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무중력지대 G밸리에는 ▲기부된 책들로 만들어진 서재가 있는 '상상지대' ▲토론회, 포럼, 음악교실을 열 수 있는 '창의지대(다목적홀·뮤직홀)' ▲청년들이 쉴 수 있는 '휴식지대' ▲청년들이 함께 일하는 '협력지대(워크숍룸)' ▲함께 식사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나눔부엌' 등의 공간이 조성됐다. 특히 창의지대에서는 G밸리 내 주요 업종인 IT·BT·패션 등 업종별 전문 인재 양성 맞춤형 교육과 멘토링, 일자리박람회 등이 열린다. 또 근로복지 지원사업으로 유관기관과 협력, 재무컨설팅 및 노동권익 보호 상담도 연다.한편 시는 G밸리 무중력지대 개관을 기념해 100분 강좌도 연다. 첫 멘토로는 시골의사 박경철씨가 11일 '행복해지기 위해 해야 할 일'에 대해 청년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16일, 18일, 22일 저녁에는 각각 다니엘 정 패션플미디어 대표, 오철 한국 IT개발자 협동조합 상임이사, 홍기빈 글로벌정치경제연구소장 등이 멘토로 나선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 일자리정책과(02-2133-5457)나 무중력지대 G밸리 운영사무실(02-864-5002~3)로 문의하면 된다.서동록 시 경제진흥실장은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G밸리가 지역의 고용안정은 물론 우수인재를 양성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2018년까지 무중력지대 5개소가 확충되면 무중력지대가 일자리·주거·채무·건강 등 다양한 청년 문제를 서로 나누며 해결해 나가는 청년들의 거점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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