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젤리나 졸리 [사진=위키피디아]
안젤리나 졸리가 '악마'(?)…영화 때문에 日 입국금지 운동 조짐까지[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일본 국수주의자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다. 안젤리나 졸리가 직접 메가폰을 잡은 영화 '언브로큰'(Unbroken)이 일본의 이미지를 훼손한다는 이유에서다. 10일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일부 국수주의자들은 "'언브로큰'은 날조"라며 "안젤리나 졸리의 일본 방문이나 여행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언브로큰'은 루이스 잠페리니라는 남성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일본군에게 잡혀 2년간 포로수용소에서 지낸 뒤 역경을 딛고 올림픽 육상선수가 되기까지의 역전 드라마를 담고 있다.그의 이야기는 2010년 미국의 유명 작가인 로라 힐렌브랜드가 책으로 써내면서 화제를 모았는데, 당시 이 책에는 일본군이 미국 포로에게 자행한 온갖 악행들이 세세하게 묘사돼 있어 충격을 안겼다.이들은 졸리의 영화를 두고 "일본의 이미지를 훼손한다", "근거도 신뢰성도 없는 영화다"라는 등의 주장을 하며 상영 금지의 입장도 강경하게 피력하고 있다. 한 웹사이트에서는 안젤리나 졸리는 '악마'로 규정하고 그녀와 '언브로큰'의 퇴출을 바라는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80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에 동의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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