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복(福)을 빌기 위해 청계천에 던지는 '행운의 동전'이 저소득층 고등학생들의 꿈 디딤판으로 변신한다.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은 서울장학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청계천 꿈디딤 장학사업'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꿈디딤 장학금은 매년 청계천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소원을 빌어 던진 행운의 동전을 모아 조성되는 저소득층 장학기금이다. 서울시설공단을 이를 서울장학재단을 통해 시내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고등학생들에게 지원한다. 올해 첫 기부금은 8000만원이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청계천은 70~80년대 서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는 공간임과 동시에 '개천에서 용난다'라는 성공신화의 상징이기도 했다"며 "시민의 소망이 담긴 행운의 동전이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의 꿈과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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