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8일 대한항공에 대해 국제 유가하락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익찬 연구원은 "유가하락으로 향후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라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며 "달러 강세로 인한 외화환산손실이 발생될 전망이지만 유가하락으로 인한 영향이 단기적으로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한달동안 유가하락률이 달러화 가치 상승률을 초과하면서 유가 하락영향이 더 크게 작용중이라는 분석이다. 주 연구원은 "항공유가 10% 하락시 대한항공의 연료비는 연간 4100억원 감소하며 영업이익 증가액은 유류할증료 감소를 감안하면 2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며 "최근 1개월간 항공유가 하락률은 13.1%, 원달러 환율 상승률은 2.8%로 단기적으로 유가영향이 더 크다"고 설명했다. 해외 항공사들의 주가 역시 유가 하락을 긍정적 요인으로 인식하며 상승추세다. 주 연구원은 "과거에는 국제유가 하락이 세계 수요감소를 의미해 항공운항사들의 주가가 하락했지만 현재는 수요감소보다는 공급 증가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유가하락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 하락 수혜 지속과 함께 현재 전년동월대비 부진한 국제 여객 수송량 및 화물운송량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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