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물펌프장 직원들 취약계층 가구 안전 점검

강서구, 전문기술자 14명, 취약계층 253가구 전기 등 안전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여름철 수해예방의 일등공신인 빗물펌프장이 겨울에도 안전의 끈을 놓지 않는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겨울철 수해예방 비수기를 맞아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취약계층 가구의 시설물을 안전하게 점검해준다.

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

직원들은 전기, 소방, 보일러기사 등 실무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신이 축적한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활용, 전기분전반·전기배선·조명기구·콘센트·스위치·보일러·세면대·수도밸브·기타 위험시설 일체를 점검한다.2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지역내 6개 빗물펌프장에 근무하는 전기·기계 등 전문기술 인력 14명은 취약가구를 가가호호 방문, 무료로 안전점검을 해 준다.점검대상은 경로당, 노인시설을 비롯 경제적인 이유로 안전 점검을 받기 어려웠던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가구 등 253여 개소다.방문시에는 미리 사전에 점검가능 유무를 전화로 확인하고 반드시 공무원증을 제시한다. 점검 결과 위험요인은 발견 즉시 제거해 안전사고를 예방함은 물론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 조치하고 기록 관리한다. 보수나 수리가 불가능한 중대한 사항은 사진촬영 후 사후 지속적 관리를 하게 된다. 권을순 안전치수과장은 “업무비수기를 활용한 효율적인 인력관리로 주민 만족도를 높이게 됐다”며 “안전사고를 예방함은 물론 어려운 이웃도 챙길 수 있어 보람도 두 배”라고 말했다.구는 지난해에도 빗물펌프장 기술자를 활용, 경로당 기초수급자, 어르신 가구 등 총 213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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