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E·IM·DS 3개 부문 유지 ‘안정 인사’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삼성전자가 CE(소비자가전), IM(IT·모바일), DS(부품·소재) 3대 부문 구조를 유지하기로 했다. 일각에서 CE 부문과 IM 부문을 완제품 부문으로 통합해 예전 구조로 되돌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결국 현재 틀을 유지하기로 했다.우선 가장 큰 관심으로 모은 신종균 IM 부문 대표이사 사장은 현직을 유지한다.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졌지만 스마트폰 사업을 세계 1위에 올려놓은 신 사장을 단기간의 실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하는 게 무리라고 판단했다. 더욱이 신 사장은 지난 27일 이 부회장의 일본 방문길에 동행하면서 유임 가능성을 높였다.나머지 CE와 DS 부문에서도 변화가 생겼다. 우선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이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신임 사장은 TV 등 디스플레이 제품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 전문가로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제품을 선도하며 9년 연속 글로벌 TV 1위 달성에 주도적 역할을 담당했다. 향후 김 사장에게는 TV를 비롯한 디스플레이 사업이 맡겨질 것으로 전망된다.전영현 부사장도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으로 내정됐다. 전 신임사장은 DRAM개발실장, 메모리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역임한 메모리 개발 전문가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전자가 초격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 전 사장의 승진은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문 위상 강화라는 측면으로 해석된다.이밖에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센터장 사장은 글로벌마케팅전략실장 사장으로 이동했지만 미디어솔루션센터는 소폭 조정 후 새 임무가 주어질 예정이다.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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