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두산인프라코어는 소형 건설장비 부문인 밥캣이 지난 5월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조달한 차입금 17억 달러 가운데 1억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1억 달러 상환은 밥캣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는 가운데 영업을 통해 발생한 현금흐름으로 차입금 일부를 조기에 상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이 회사측은 설명했다.아울러 장기적인 차입금 상환 계획의 첫 걸음인 동시에 재무적 턴어라운드를 실현하는 첫 단계라고 평가했다.지난 5월 밥캣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미국 내 은행 및 기관투자자로부터 13억 달러,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4억 달러 등 2015년부터 만기 도래하는 밥캣 차입금 17억 달러를 2021년 이후로 리파이낸싱(채무 재조정)을 완료했다.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밥캣이 수 년 간 탄탄한 영업이익을 실현하고 있어서 가능한 일” 이라며 “밥캣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차입금 상환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상환이 두산인프라코어 재무구조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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