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한국감정원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지난달 8개 주요 시도의 주택 월세가격이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월세물량이 급증하고 있는 수도권은 0.2% 하락해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한국감정원은 지난 11월 8개 시도(서울·경기·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의 주택 월세가격이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2013년 4월 이후 지속 하락세를 보이던 월세가격은 지난 9월 18개월 만에 보합을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계절적 비수기로 인한 수요 감소와 월세전환으로 인한 공급 증가 영향으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수도권은 전 지역에서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며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서울 강북은 대학가의 월세수요 감소와 신축 소형주택 공급 증가 영향으로 0.2% 떨어졌다. 수급불균형 현상이 심화된 강남지역도 0.2% 하락했다. 인천은 전반적으로 월세 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구도심 노후주택에 대한 수요 감소 영향으로 전월 대비 0.1% 떨어졌다. 경기 지역 월세가격도 0.1% 하락했다.지방광역시의 경우 울산(0.1%)은 혁신도시 내 신규 인구유입과 대기업 근로자들의 꾸준한 수요로 가격이 상승했다. 광주(0.0%)는 단독주택·오피스텔의 공급 증가 등의 영향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대전과 대구는 노후주택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0.1% 하락했다. 부산도 도시형생활주택과 연립·다세대 주택의 신규 공급이 증가해 전월 대비 0.2% 떨어졌다.주택 유형별로는 오피스텔·연립·다세대주택(-0.2%), 아파트·단독(-0.1%) 순으로 하락했다. 수도권은 오피스텔 월세가격이 전월 대비 0.3% 떨어져며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지방광역시는 아파트(-0.2%), 연립·다세대(-0.1%), 단독(-0.1%) 순으로 하락했다. 오피스텔은 보합을 보였다.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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