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새집 달아주기
인공새집의 제작에서부터 설치 과정은 전부 LG상록재단의 무상기증을 받아 진행, 향후 설치된 새집의 관찰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관련 자연생태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거나 스토리텔링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LG상록재단은 매년 전국 곳곳에 새집을 달아주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우리나라 도시 숲의 생물다양성 증대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곳으로 올해도 12월까지 전국에 총 800점을 설치할 예정이다.이번 양천구에 설치되는 새집은 그 중 30% 이상인 총 250점으로 지난 20일 갈산공원과 계남공원에 각각 50점, 100점씩 설치를 마쳤다.또 나머지 100점은 27일 용왕산공원에 설치될 계획이다.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건강한 산림생태계 회복 및 생물다양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스토리텔링 자료 및 기타 생태프로그램과 연계 활용함으로써 도시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자연과 친숙해지는 계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숲에서 쫒아낸 새들을 다시 불러들이는 일도 당연히 우리들이 해야 할 몫”이라며 “숲속의 새들을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절실하며, 민과 관이 함께 숲속의 새들을 지켜가는 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