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보다누나' 김자옥 [사진= tvN 방송 캡처]
故 김자옥 주치의, 고인 생전 문자 공개 "작년 성탄절 즈음, 아신 것 같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고(故) 김자옥의 주치의가 고인의 생전 문자 내용을 공개해 김자옥이 1년전 본인의 죽음을 예감했던 것 같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더했다.19일 방송된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암 투병으로 타계한 '꽃보다 공주' 고 김자옥의 이야기가 그려졌다.고 김자옥 주치의는 '리얼스토리 눈'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메시지를 보내셨다. (본인이) 길게 못 갈 수도 있는 이야기였다"고 전했다.이어 주치의는 "그래서 조금 두렵기도 하다는 내용이었고 옆에 성탄 트리 불빛을 봤을 때 그렇게 기쁘지만은 않다고 하셨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내가 성탄절 불빛을 보면 기뻐하셔야지 왜 벌써 우울한 얘기를 하느냐고 했는데 (고 김자옥이)그 때 조금 아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은 김자옥은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병세가 급속히 악화돼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16일 오전 7시 40분 숨을 거뒀다. 향년 63세.김자옥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수선화'를 통해 톱스타반열에 올랐으며 1983년 가수 최백호와 이혼한 뒤 가수 오승근과 재혼했다. 1996년 가수 태진아의 권유를 받고 가수로 데뷔해 '공주는 외로워' 등의 곡으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tvN 예능 '꽃보다 누나'와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다. 고 김자옥은 19일 발인 후 경기도 성남의 분당 메모리얼 파크에서 영면에 들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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