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 24일 학교(유치원)와 연계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올해로 4년째 맞고 있는 지역사회 교육콘텐츠 사업 공모를 14 ~ 24일 접수 받는다.교육콘텐츠 공모 사업은 은평구가 지역에서 발굴한 우수한 교육콘텐츠를 교육경비보조금을 활용, 학교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2년 은평구에서 처음 실시해 서울시 다른 자치구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대표적인 은평구 교육정책 사업이다. 또 최근 서울시 교육청이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를 정책 방향으로 정하면서 은평구의 교육콘텐츠 공모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모를 앞두고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우리가 앓고 있는 대부분 교육 문제는 가정, 학교, 마을의 관계망이 깨지면서 시작됐으며 마을과 학교가 협력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 준다면 교육이 아픔이 아니라 희망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은평교육콘텐츠 사업 공모
지역사회 교육콘텐츠 사업은 학교현장과 지역사회가 고루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는데 2014년 교육콘텐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 교사는 "아이들의 다양한 요구를 채워주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창의체험 활동 등 학교가 하기 힘든 교육 영역을 마을에서 보완해 주니, 교사들은 보다 수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은평 지역사회 교육콘텐츠 연계사업은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와 유치원에 지원됐던 교육경비보조금이 학교시설 보수 등 수동적인 역할로 사용되는 것을 개선, 학교와 지역 간 교육콘텐츠 교류와 지역 경제 선순환효과를 가져오기 위해 지역 교육콘텐츠를 공모해 학교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2015년 사업은 3년간 성과를 바탕으로 마을과 학교의 관계망 복원에 보다 주력할 예정이다. 지역의 아동·청소년 프로그램 수행 경험이 있거나 지역의 교육자원 및 인력 풀을 갖고 있는 서울시 소재 개인, 단체, 지역기관이면 누구든지 공모가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14~ 24일.공모방법, 준비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 홈페이지(//www.ep.go.kr)에 공고되었으며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심사기준은 ▲지역의 특성을 반영, 학교의 교육여건과 문화를 변화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하는 열의와 의지를 담은 사업 ▲지역사회의 학생들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 욕구반영, 적합성 및 참여 가능성 등이다.또 ▲은평구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 교육기회 제공 여부 ▲교육콘텐츠 수업 후 상시 학습에 따른 학생들의 접근성 ▲학교 수업의 운영능력과 수행경험 등을 종합해 은평 교육 협의체에서 심사예정, 심사를 통해 선정된 콘텐츠는 학교와 연계하여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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